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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분이 태도가 되지 않게를 읽고

후기

책의 표지에는 이렇게 써있다.

"기분 따라 행동하다 손해보는 당신을 위한 심리 수업"

평소에 내 기분에 따라 행동이 어땠나를 한 번도 고민해본 적이 없기에 이 책을 읽어보기로 했다.

안 좋은 감정을 남에게 전달하지 않기 위해서 노력하는 사람, 그게 진짜 어른의 태도이다. p21

우울한 감정은 전염성이 크다고 한다. 여러 사람 중에 한 사람이라도 우울하면 그게 전체 분위기로 확산이 된다. 그 한 사람이 나인 적은 없었을까 생각해 봤다. 물론 억지로 안좋은 기분을 순식간에 좋게 만들 수는 없을 거다. 하지만 나의 그 안 좋은 감정이 다른 사람에게까지 전달하는 건 다른 문제이다. 내 감정을 조절할 수 있는 성숙한 어른이 되어야겠다.

사람은 남의 성격에는 몹시 깐깐한 잣대를 들이대면서 자신의 성격에는 굉장히 관대하다. p64

최근들어 이런 느낌을 많이 받는다. 사람들은 남들에게 엄격한 도덕적 잣대를 들이밀지만 자신 스스로에게는 한없이 관대하다. 코로나로 인해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할 때에도, 사람들은 감염 된 사람들을 욕하지만 사실 학교, 회사, 식당, 카페, 교통 등 밖에 단 한번도 나가지 않고 집에만 있는 사람은 그렇게 많지 않았을 거다.(물론 소수있겠지만) 정작 본인이 나가서 활동하는 건 괜찮다고 생각하지만, 남들의 행동은 이해하지 못하고 비난하는 자기 중심적인 사람들을 보면 안타깝다.

타인과의 관계에 있어서는 높은 기대감을 경계해야 한다.(친구, 애인, 가족) p70

기대가 클수록 실망도 커진다는 말이 있다. 영화를 볼 때도 너무 기대하고 가면 생각보다 재미가 없을 때도 있고, 전혀 기대없이 봤는데 의외로 재밌는 영화가 있다. 그 영화들이 정말로 재미없고, 재밌었을 수도 있지만 보기 전에 나의 기대 심리가 어느정도 작용하는 것 같다. 인간관계도 마찬가지이다. 내가 100을 줬다고 해서 100을 받지 못할 수도 있다. 100은 커녕 10도 기대하지 않는게 인간관계에서 스트레스를 받지 않는 방법인 것 같다.

사람사는 일상은 다 비슷비슷하다. 침대에 누워 스마트폰을 보면서 대학을 졸업하면 어떻게 먹고 살지 불안해만 할 뿐, 공부를 하지도 않고, 이력서를 쓰거나 채용박람회를 기웃거리지도 않는다. 직장인이라고 다를까. 인스타그램으로 보는 잘난 사람들을 부러워하면서 나는 언제 연봉이 오르나 걱정만 하고 있다. 일을 더 잘해내기 위해 고민하거나 자신의 몸값을 높이는 데 시간을 쓰지 않는다. 이들의 문제는 생각 그 자체에 있다. 뭔가를 해야 한다는 생각은 가득하지만 실행에 옮기지는 않는다. p151

이 문장을 읽고 내 이야기를 하는 것 같아 슬펐지만 한 편으로는 다행이라고 생각했다. 나도 위에 나오는 사람과 별반 다를바가 없다. 하지만 이걸 인지하는 것부터 변화의 시작인 것 같다. 남들이 열심히 고민만하고 생각만하고 실행하지 않을 때 내가 먼저 실행하고 내가 먼저 행동에 옮긴다면 남들보다 조금 더 나은 삶을 살 수 있을 것이다.

"감정에 끌려다니는 노예가 아니라 주인으로 바로 서는 방법을 배워야 당신의 인생이 달라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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